Soul's room

집값

2020. 7. 1. 23:3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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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집값이 정말 정신없이 오르고 있다.

무주택자로서, 하지만 중위소득 200%정도 되는 (그들 기준에서) 고소득자로서 단상을 말하자면,

 

집을 산다는건 돈보다는 각오가 필요한 것 같다.

그런 의미에서 장가를 가기 전의 결혼 적령기 총각으로서, 그리고 좋은 사람만 있으면 바로 결혼하고 싶어하는 사람으로서, 집을 사기가 참 힘들다.

아직 동탄에 널려있는 5~6억 정도 집은 (불과 1년전에 3~4억이었음에도) 대출 좀만 땡기면 어렵지 않게 살 수 있다. 하지만 그 위치를 정하는게 참 힘들다. 

내가 1년 뒤 누구랑 살고있을지도 모르겠는데, (물론 혼자 살 수도 있다...ㅠ_ㅠ) 그 '누구'랑 어디에 사는게 적합할지는 정말.. 예상하기 어렵다. 돈이 넉넉하다면 지금 하나 회사 근처에 사서 살다가 결혼할 때 다른곳에 하나 더 사면 되겠지만, 나같은 월급쟁이중에 그럴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ㅎㅎ

아직 누구랑 살아야 할지도 모르는데, 어디서 살아야할지를 결정하는건 너무 버거운거같다.

 

참 세상살기 힘들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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